4전5기 끝 성공...1兆 투입 명품리조트로
[아시아경제 김정민 기자] 삼성에버랜드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관광단지 지정이 사실상 확정됐다. 2000년대 초부터 관광단지 개발을 검토해온 에버랜드는 지난 2002년 이후 4차례나 정부에 개발계획을 신청했으나 매번 수질오염, 개발이익 특혜 등의 이유로 반려당해 고배를 마셨던 전력이 있다. 관광단지로 지정되면 취ㆍ등록세가 50% 감면되는 등 각종 혜택을 받게 된다.
특히 현 에버랜드 부지 규모의 새로운 복합 리조트 개발이 가능해짐에 따라 지난 9월부터 경영전략담당 임원을 겸직하며 에버랜드 경영에 본격 참여한 이부진 호텔신라 전무의 활동반경 또한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9일 삼성에버랜드와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유원지로 분류된 에버랜드와 주변 일대 지역이 관광단지로 지정된다. 산림보전지역 지정을 두고 진통을 겪던 삼림청과의 협의가 지난주말 완료돼 이르면 다음주 초 공식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에버랜드는 지난 7월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전대리와 유운리 에버랜드 일대 649만㎡에 대해 관광단지 지정을 경기도에 신청했으며 경기도는 지정여부를 두고 산림청, 환경부 등 유관기관과 협의를 진행해 왔다.
산림청 관계자는 "지난주말 에버랜드가 관광단지로 개발하겠다고 신청한 649만㎡의 부지중 산림보전지역인 3만㎡를 개발지역에서 제외하는 것을 조건으로 협의를 완료했다"며 "곧 경기도에서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에버랜드는 이미 유원지로 개발된 373만㎡외에 추가로 주변 273만㎡의 부지를 새로이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에버랜드는 기존 부지를 포함해 이번에 관광단지 개발이 승인된 646만㎡(약 190여만평), 여의도 면적의 77배에 달하는 광대한 지역에 오는 2014년까지 총 1조1344억원을 투자해 일본 등 해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국제적인 관광지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에버랜드는 세계 6대 테마파크라는 명성에도 불구, 외국인 광관객이 2005년 67만명을 정점으로 매년 감소해 지난해에는 57만명선까지 줄어드는 등 침체를 겪어왔다.
에버랜드는 이를 위해 기존 테마파크와 워터파크를 확장, 복합 엔터테이먼트 리조트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체제형 리조트와 함께 제2테마파크, 복합상업시설, 숙박시설을 추가로 건립하고 퍼블릭 골프장과 미술관을 연계한 콘도미니엄도 들어선다.
아울러 전대리에 들어서는 경전철 역세권에는 공공편익시설과 업무지원센터, 대형 전문 쇼핑몰과 음식점이 들어선 업무상업지역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세부 시설계획은 향후 관광사업 환경 및 관광수요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며 "수도권 관광 거점으로 육성해 경기도의 지역발전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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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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