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우경희 기자]삼성의 겨울은 따뜻할 전망이다. 예년에 비해 성과급 봉투가 두둑하기 때문이다.
삼성 관계자는 9일 "25일부터 장기휴무가 시작되는 계열사들이 적잖아 24일 이전에 생산성 격려금(PI)을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PI 지급 시점은 계열사별로 달랐지만 보통 반기가 종료된 후 지급됐었다. 올해 지급 시기가 앞당겨짐에 따라 보통 21일인 월급 지급일에 함께 지급되는 계열사가 많을 전망이다.
삼성은 올 초 비상경영의 일환으로 PI 지급 기준을 최대 월 기본급의 150%에서 100%로 낮췄었으나 하반기 실적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를 다시 150%로 복구했다. 게다가 상반기에 덜 지급된 부분까지 하반기 소급 적용해 지급될 예정이어서 인사고과가 가장 높은 사원을 기준으로 하반기 PI는 200%에 이를 전망이다.
삼성 보너스의 하이라이트인 초과이익 분배금(PS)은 예년과 동일하게 1월에 지급될 예정이다. 최대 연봉의 50%가 일시에 지급되는 PS 규모 역시 올해 전반적인 계열사 호실적에 따라 예년보다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PI와 PS를 합쳐 직원들에게 지급되는 금액은 최대 2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주머니가 두둑해진데다 휴가도 늘어난다.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들은 직원들이 잔여연차를 연말에 한꺼번에 활용할 수 있는 집중휴가제를 올해부터 본격 시행한다. 이에 따라 해당 계열사 직원들은 오는 28일부터 4일간 연차휴가를 낼 경우 신정 연휴까지 이어 총 10일간 휴가를 즐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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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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