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인상전 자구노력부터 시행 합리적
강영구 부원장 "불완전판매 책임 경영진에도 묻겠다"



[아시아경제 김양규 기자]금융감독당국이 최근 손해율 급상승에 따른 보험료 인상을 추진하려는 손해보험사들에게 자구노력부터 할 것을 요구하는 등 제동을 걸고 나섰다.

강영구 금융감독원 보험서비스본부장은 "보험료 산출은 보험사 자율원칙을 중요시 하되 보험료 조정의 경우 일단 자구노력을 한 후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자동차보험)손해율이 안정됐으나 손보사들이 보험료 내리겠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며 "최근 손해율이 오르자 바로 인상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강 본부장은 손보업계가 손해율 인하를 위한 각종 대책을 추진하지 않고 보험료부터 인상하고 보자는 식은 앞뒤가 바뀐 처사라며 보험가입자들의 동의를 받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질책했다.


올 회계연도 들어 손해보험사들은 개인승용을 제외하고 업무용, 영업용 차량에 대한 보험료를 대폭 인상시켜왔다.


특히 그동안 손해율이 업계 최고라 자부해왔던 현대해상의 경우도 개인승용에 대해 0.9%의 보험료를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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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금융감독당국은 보험상품의 불완전판매 행위에 대해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경영진의 책임도 강하게 묻겠다는 방침이다.


강 본부장은 "불완전판매 검사를 강화하기 위해 생보·손보서비스국에 모집 조직 전담팀을 중심으로 '불건전영업행위 전담 검사반'을 구성해 가동할 것"이라며 "불완전판매 행위를 근절하는 것은 경영진의 의지가 매우 중요한 사안인 만큼 경영진에 대한 책임을 강하게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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