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유럽증시가 이틀연속 하락했다. 독일의 10월 산업생산이 예상외로 하락한데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피치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기 때문이다. 스코틀랜드의 로얄뱅크가 두바이월드 나킬의 실적부진 여파로 하락했고, 테스코도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 전망에 따라 2.7% 떨어졌다.
8일(현지시간) 런던증시에서 DJ Stoxx 600지수가 전일대비 1.5% 떨어진 244.14를 기록했다. 그리스 ASE지수가 6% 급락해 EU약세를 주도했다. 피치는 이날 그리스의 등급을 기존 A-에서 BBB+로 하향조정했다. 향후전망도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알파뱅크가 7.8% 떨어져 8.02유로를 기록했고 피라우스뱅크도 8.1% 급락해 9유로로 장을 마감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도 1.4% 떨어졌다. 아일랜드의 ISEQ지수도 2.8% 떨어졌다. 아이리스뱅크가 7.9% 하락한 1.4유로를 기록해 하락세를 부채질 했다. 아이리스 채권과 독일의 10년만기 국채금리간 격차는 지난 7월이래 가장 크게 벌어졌다.
독일 DAX지수도 1.5% 떨어졌다. 독일의 10월 산업생산이 3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1.8% 하락한 것으로 발표됐다. 이는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사전 조사한 1% 상승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벤 버냉키 미 연준(Fed) 의장은 전일 미국경제가 의외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어 경제상황이 약세를 기록하고 내년에도 부정적 전망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Stoxx 600지수는 지난 3월9일이래 54% 상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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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S가 6.8% 떨어진 30.75펜스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두바이 최대 국영개발회사 나킬이 상반기 손실이 134억 디르함(AED)(36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수익 또한 78% 떨어져 19억7000만 디르함을 기록했다. 두바이월드는 지난주 260억달러어치의 채무에 대해 구조조정을 신청한 바 있다.
세계 3대 소매판매업체 테스코도 2.7% 떨어진 424.05펜스를 기록했다. 반면 유럽 2대 운송업체 TNT가 전일대비 3.2% 오른 20.98유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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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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