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식 애널리스트는 "3·4분기 실적이 추정치를 상회함에 따라 올해 추정실적을 상향조정한다"며 "올해 매출액을 당초 9조4861억8000만원에서 10조2579억8000만원으로, 영업이익은 1조3377억7000만원에서 1조4089억1000만원으로 각각 8.1%와 5.3%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환율 하락분은 중국 CKD 수출 증가로 커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3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2분기에 비해 50원 가까이 하락했다"면서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시장의 예상을 깨고 2분기 수준에 근접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환율 하락으로 3분기 보수용 부품사업 마진은 전기 비 1.5% 포인트 하락한 23.9%에 그쳤지만 모듈사업이 선전한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3분기에 모듈사업은 외형이 큰 폭으로 성장을 했고 마진 하락도 제한적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3분기에 고마진 중국 CKD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데 힘입은 것으로 풀이했다.
끝으로 최 애널리스트는 "현대차는 중국공장 케파를 현재 50만대에서 60만대로 증설하는 작업을 내년 3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2012년 상반기부터는 30만대 규모의 3공장이 시험가동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기아도 올해 23만대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35만대, 연말까지 43만대로 확대할 계획에 있어 중국 자동차시장은 향후 수년간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현대모비스는 현대·기아차 중국공장 케파 확대로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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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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