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부문 글로벌화 통해 경쟁력 강화

[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정부가 내년 상반기 중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 다자화 체제'를 출범시키고 아시아권 역내 채권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핸 신용보증투자기구(CGIF)를 설립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6일 정부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대외경제정책 추진전략(2010~2012)'에 따르면, 정부는 글로벌 금융협력 체제 강화 및 이를 통한 관련 부문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

재정부에 따르면, 이미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그리고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은 지난 5월 열린 '아세안+3' 재무장관 회의에서 CMI의 다자화 방안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연내 법률계약서 작업을 마무리하고 각 회원국별 국내 절차를 거치면 내년 상반기 중 발효가 가능하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아세안+3' 회원국의 역내 발행채권에 대해 신용보증을 제공하는 CGIF도 함께 설립해 아시아 지역 금융시장 안정과 채권시장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등 국제금융기구의 지배구조개혁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지분율을 넓히는 방안도 적극 추진한다.


아울러 정부는 이미 설치된 '금융중심지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금융기관에 종합적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원을 강화하고, 정부 당국 간 정책협의 및 자유무역협정(FTA) 금융 분야 협상 등을 통해 해외진출 국내 금융기관들의 애로사항 또한 해소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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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경제위기' 이후 주요 20개국(G20)과 금융안정위원회(FSB) 등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국제사회의 금융규제 관련 논의를 반영해 국내 관련 제도의 개편을 추진해나가는 한편, 한국거래소(KRX)에 해외 주요기업의 상장을 유치하고 개발도상국 등에 대한 국내 증시 인프라의 수출도 지속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우리나라는 지난해 1월 말레이시아 거래소에 정보기술(IT)시스템을 수출한데 이어, 캄보디아(2009년 말)와 라오스(2010년 말)의 거래소 설립, 그리고 몽골 거래소 현대화 등의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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