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지난 3.4분기 기업들의 수익성과 재무구조가 상당히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일 전국 금융, 보험 및 지주회사를 제외한 상장, 등록법인 1496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3.4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법인기업의 매출액은 감소폭이 축소되고 원가율 하락, 영업외수지 개선 등으로 수익성이 향상됐으며,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3.4분기 중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0% 감소했으나 전분기(-4.0%)에 비해서는 감소폭이 다소 축소됐다. 이는 운수업 및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한 비제조업의 매출감소폭 확대(-1.2%→5.0%)에도 불구하고 전기전자 및 자동차 업종을 중심으로 제조업의 매출액 감소폭이 전분기보다 크게 축소(-5.5%→1.8%)됐기 때문이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7.3%로 전년동기 대비 1.4%포인트 상승했으며, 매출액세전순이익률도 8.8%로 전년동기대비 5.8%포인트 상승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유가 등 원자재가격 하락과 환율효과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전분기말대비 환율하락에 따른 순외환이익 및 자회사 실적개선에 따른 지분법이익 발생 등으로 상승했다.


제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1.8%포인트 상승한 8.3%를 기록했다. 이는 전기전자(+9.7%) 및 자동차(+7.1%) 업종의 영업이익률은 각각 반도체 등 제품가격 회복 및 환율효과, 원자재가격 하락 등으로 큰 폭 상승했으나 금속제품(+8.9%) 업종은 청강 등 제품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률이 축소됐다.


매출액세전이익률도 11.1%를 기록, 전년동기보다 7.8%포인트 상승했다. 순외환손익 및 지분법손익 개선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제조업의 이자보상비율은 영업이익이 이자비용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년동기대비 66.8% 상승한 705.3%를 기록했다.


제조업 이자보상비율의 구간별 업체수 분포를 보면 이자보상비율 300% 초과업체(53.6%)는 전년동기대비 2.6%포인트 증가한 반면 100% 미만 업체(32.6%)는 전년동기대비 2.1%포인트 감소했다.


또한 비제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5.2%를 기록, 전년동기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영업외수지 개선으로 전년동기보다 1.8%포인트 올랐다.


전체 기업의 부채비율은 104.2%로 전분기말보다 4.9%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기자본은 증가한 바년 부채규모가 다소 감소한 데 기인했다.


제조업은 조선과 목재·종기, 비금속광물 등을 중심으로 하락했으며, 비제조업은 출판영상방송정보통신, 건설업 등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제조업의 경우 3.4분기말 현재 부채비율 100% 미만 업체의 비중은 전분기말에 비해 증가한 반면 500% 초과업체의 비중은 전분기 3.5%에서 2.6%로 0.9%포인트 감소했다.


아울러 전체 기업의 현금흐름은 전년동기와 비교 시 재무활동을 통한 현금조달 규모가 출소됐음에도 불구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유입이 증가하고 투자활동을 위한 현금지출이 감소함에 따라 기업의 3/4분기말 보유현금은 전년말대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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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학 기업통계팀장은 "전기가스업은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유입이 큰 폭으로 증가해 대규모 투자활동 현금지출은 상당부분 충당했다"며 "건설업은 영업활동 현금유출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줄고 투자지출도 감소해 기간중 현금흐름이 유입으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또 현금흐름보상비율이 53.1%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포인트 상승한 것과 관련 "제조업 및 서비스업은 단기차입금 증가에 비해 영업활동 현금유입이 부진해 악화된 반면 전기가스업 및 건설업은 단기차입금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호전돼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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