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후 이용객 60% 이상 감소...여객선업체 출퇴근 시간 운행횟수 절반 감축 등 경영 위기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월미도~영종도를 오가는 여객선 업체 보성해운(대표 전태웅)은 오는 12월 1일부터 기존 30분간으로 운행하던 여객선을 출퇴근시간에 한해 1시간당 1회로 축소 운행하기로 했다.
보성해운 측이 이처럼 배 운행 횟수를 줄인 이유는 인천대교 개통 이후 여객선 이용객과 차량이 급속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보성해운 측은 인천대교 개통 이전에 비해 차량ㆍ여객 운송실적이 약 60% 이상 대폭 감소해 채산성을 맞추기 위해선 배 운행횟수를 단축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인천공항에서 근무해 월미도~영종도를 수시로 오간다는 회사원 김 모(41ㆍ부평구)는 "출퇴근 시간에 여객선을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겠다는 것은 주민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불합리한 결정"이라며 "영종주민들에게는 여객선이 대중교통과도 같은 만큼 여객선 업체와 공무원들이 나서서 기존대로 30분 간격으로 운행하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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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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