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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B 수출’ 문 두드리는 ET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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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통신硏, 베트남 지상파DMB 상용화 초읽기…도미니카 등 중남미 내년 초 공략

[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지상파DMB 수출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1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 따르면 내년 베트남에서의 DMB서비스 상용화에 이어 내년 초 중남미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전자통신연구원은 지난해 5월부터 베트남TV 협력으로 하노이에서 지상파 DMB서비스를 시험방송하고 있다.

또 이달 중 베트남정부로부터 공식주파수를 얻어 내년 4월 일반에 상용화된다.

전자통신연구원은 베트남의 상용화에 힘을 쏟으면서 중남미 지상파DMB 진출도 노리고 있다.
중남미지역에선 지금까지 지상파DMB를 서비스하는 나라는 없다.

이에 따라 내년 초 도미니카, 멕시코 등 중남미 틈새시장을 파고든다는 것.

도미니카는 아날로그방식의 지상파를 운영하는 가운데 지상파 DMB를 쓸 주파수가 비어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게다가 일본이 브라질에 지상파DMB 수출전략을 집중으로 펼쳐 도미니카 등 중남미 나라들 관심이 높아져 있다.

베트남에서의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방송을 원하는 세계시장에 나간다는 전략이다.

전자통신연구원 관계자는 “우리나라 지상파DMB는 다른 나라보다 기술 및 경제성이 좋은 만큼 틈새시장을 잘만 이용하면 중남미 수출이 가능하다”면서 “중남미, 아프리카 등 제3세계에서도 디지털방송에 관심을 기울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중진국, 후진국에선 지상파TV를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방송으로 바꾸려 하지만 기반시설, 단말기 구매 등에 많은 돈이 들어가 망설이고 있다”며 “지상파DMB는 가정에선 아날로그방식으로 화면을 보지만 이동 땐 디지털방식을 통한 핸드폰, 네비게이션 등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런 장점을 지닌 지상파DMB는 디지털방송으로 가는 중간단계를 제시할 대안으로 떠올라 수출시장 영역은 넓다”고 말했다.

문제는 해당 나라의 지상파DMB사업자에게 수익모델을 어떻게 보여주느냐 하는 것. 국내 지상파DMB사업들이 자본잠식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걸 이들 나라에서도 염두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이다.

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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