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무역의 날 기념식이 오는 30일 12시 서울 코엑스에서 무역업계와 정부 수출 유관기관 관계자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지식경제부가 후원하는 올해 행사는 특히 작년 하반기에 본격화된 글로벌 금융위기와 세계경제 불황에 따라 세계교역이 급속히 위축되는 가운데서도 한국이 세계 수출 순위 10위에 오르게 된 것을 기념하는 뜻 깊은 자리다.
무역협회는 무역업계의 공로를 인정하고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수출탑 대상업체 선정 요건을 완화해 보다 많은 개인 포상자와 수출탑 수상업체가 나왔다. 수출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무역확대에 기여한 유공자 876명이 훈·포장 및 정부 표창을 받는다. 또 현대중공업㈜이 150억불 탑, 대우조선해양㈜이 100억불 탑, 현대오일뱅크㈜가 50억불 탑을 각각 수상하는 등 1504개 업체가 100만불에서 150억불탑에 이르기까지 여러 규모의 수출탑을 수상한다.
사공일 무역협회 회장은 "세계경제가 1930년 대공황 이래 가장 어려운 고비를 넘고 있는 가운데 세계무역량이 줄어드는 여건 속에서 우리 무역업계가 세계무대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은 특히 1990년대 말 환란 이후부터 시작된 피땀 나는 구조조정 노력, 불굴의 시장 개척 그리고 적극적인 상품개발에 힘입은 바가 크며 또한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온 근로자들과 기업인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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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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