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환 베이징특파원]최근 중국 당국의 확정 발표로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내년부터 시공을 위한 첫삽을 뜨게 됐다.
하지만 상하이 시정부는 의기소침한 표정이 역력하다. 당초 추진했던 부지 면적이 3분의 1이나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 3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상하이 디즈니랜드 개발을 허가한데 이어 23일에는 푸둥(浦東)신구 촨샤(川沙)진에 116㏊(116만㎡) 부지 개발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규모는 축구장 145개에 해당하는 면적이지만 전세계 디즈니랜드 가운데서는 가장 작다. 현재 영업 중인 5개 디즈니랜드 가운데 가장 작은 홍콩 디즈니보다도 10㏊ 작고 세계에서 가장 큰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 디즈니의 100분의 1이 채 안된다.
당초 400ha 개발을 추진했던 상하이 시정부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중앙정부가 행여나 부지 면적을 확대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해서다.
하지만 중앙정부의 대답은 '노(No)'였다. 상하이시의 기대는 날아갔고 상하이 디즈니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초미니 디즈니 신세가 됐다.
중앙정부가 발표한 부지면적은 개발 초기 단계에 적용되는 것이고 차후 면적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가 '쑥' 들어가버렸다.
푸둥 신구 관계자는 “이번에 정부가 발표한 부지면적은 개발 3단계 가운데 첫단계일 뿐”이라고 말했다가 발개위측이 “단계별 개발이라는 건 또 뭐냐”며 “이번에 발표된 116ha가 개발 면적의 전부”라고 못박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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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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