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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인사이드] 예측 불허의 쇼핑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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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감소속 소폭 상승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26일 추수감사절, 그 다음날인 27일의 블랙 프라이데이, 그리고 추수감사절 연휴를 보낸 다음주 월요일인 30일의 사이버 먼데이까지 미국은 이제 본격적인 연말 쇼핑시즌에 접어든다.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우려 섞인 지적이 제기되고 있지만 뉴욕 증시는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둔 25일 소폭 상승마감됐다.
다우지수는 0.29% 올랐다. 지난해 추수감사절 전날 거래에서 다우지수는 2.91% 급등한 것에 비하면 부진한 성적이다. 반면 2007년 추수감사절 전날에는 다우가 1.62% 하락했다. 요컨대 지난 2년간의 뉴욕증시 동향을 비교했을 때 이번 추수감사절 전날에는 투자자들이 매수와 매도 중 어느 쪽에도 뚜렷하게 베팅하지 않은 셈이다. 그만큼 이번 쇼핑시즌 이후 뉴욕 증시의 방향을 알 수 없다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해주기에 충분했다. 내구재 주문이 예상밖의 감소세를 보이긴 했지만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큰폭의 감소를 보였고 개인지출과 소득, 신규 주택판매는 기대 이상의 증가세를 보여줬다. 미시간대학교 소비심리지수도 지난 13일 발표된 예비치에 비해 상승했다.

티파니는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과 함께 실적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에드워드 존스앤코의 맷 아놀드 애널리스트는 "소비자 심리가 연초의 극단적 회의주의에서 자유재량적 성격의 소비가 다시 살아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월가 전문가들은 경제지표를 감안한다면 증시가 더 올랐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현 지수대에 투자자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일단 추수감사절 연휴의 소비 결과를 지켜보자는 쪽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이 때문에 거래량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7억9510만주를 기록했는데 직전일 거래량은 9억6390만주였다.

추수감사절인 26일, 뉴욕 증시는 휴장한다. 블랙 프라이데이인 27일에도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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