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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일자리 창출 실력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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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고용촉진기반 구축 모범구 이어 장애인 소득증대 최우수구 선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송파구가가 경기불황과 고용 불안 속에서 선전하고 있다.

특히 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최근 서울시가 평가하는 2009년도 자치구 고용촉진기반구축 평가에서 모범구로 선정되는데 이어 서울시 장애인 행복도시 프로젝트 ‘장애인 소득증대사업’ 최우수구로 뽑혔다.
각 자치구가 앞다투어 주민 취업 전략을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송파구의 성과는 단연 돋보인다.
이영도 지역경제과장은 "이것이 우연히 얻어진 것이 아니라 일반 주민과 장애인에 맞춘 다양한 취업 전략의 결과"라고 설명한다.

특히 송파구가 운영하고 있는 취업전략 두 핵심기지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 한다.

송파행복나눔일자리센터와 올해 3월 확장개원한 송파구 장애인직업재활지원센터가 바로 그 것.
◆송파구민 취업의 맞춤 도우미, 송파행복나눔일자리센터

송파구가 지난 7월 기존의 일자리센터와 희망근로프로젝트 추진단을 통합해 출범시킨 송파행복나눔일자리센터는 송파구민 취업의 전진기지다.

행복나눔일자리센터는 ‘토털취업지원서비스’를 목표로 전문직업상담사 5명이 구직자들에게 연령과 성별, 과거 직업이나 적성 등을 고려한 맞춤 취업상담을 실시하고, 취업알선은 물론 사후관리까지 책임지고 있다.

올해에 들어 2100여 명을 취업시키는 등 성과도 괄목할 만 하다.

행복나눔일자리센터는 구민의 취업을 위해 다양한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0월 구직자 이미지 가꾸기 공개강좌를 진행한데 이어 더욱 체계적인 취업 이미지 완성을 위한 정기 강좌도 열고 있다.

정기 강좌에서는 공개 강좌에서 진행되는 내용 외에 모의면접, 입사 사진 메이크업 방법 등 더욱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한다.

또 송파행복나눔일자리센터는 단순 취업알선에서 벗어나 진정한 ‘토털취업지원’을 위해 다양한 변신을 시도중이다.

좀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구직자 이미지 관리를 위해 11월 중 컬러 이미지메이킹 강좌와 미용사 자격을 가진 희망근로 참여자 등을 활용한 상설 이미지메이킹 컨설팅 코너를 운영할 예정이다.

그리고 취업사진 촬영을 위한 장비를 일자리센터에 설치하여 간편하게 입사지원서류에 필요한 사진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고 복사기 같은 사무기기의 이용 등 취업에 팔요한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송파구는 이번 서울시 평가에서 모범구로 선정돼 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송파행복나눔일자리센터 관계자는 “이번 평가에서의 좋은 결과로 모든 직원들이 상당히 고무된 상태”라면서 “청년 뿐 아니라 고용에서 소외돼 있는 고령층 등 취업지원에도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애인이라고 일하는 권리를 포기할 순 없다

서울시의 장애인 행복도시 프로젝트 평가에서 송파구가 ‘장애인 소득증대사업’ 분야 최우수구로 선정된 것은 더욱 눈에 띈다.

최근 UN이 공인하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로 선정된 송파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기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장애인들은 비장애인들보다도 고용에서 특히 소외돼 있고 기본적인 생존권마저 지키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송파구는 장애인 고용창출과 수익증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개발하고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에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전액 구비를 투입하여 확장개원한 장애인직업재활지원센터가 그 중심에 있다.

센터는 장애인작업장, 취업알선센터, 직업적응훈련 기능을 한데 묶어 운영하는 통합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작업과 휴식공간, 개별상담실 등 장애인의 복지서비스 향상은 물론 개별적인 서비스 체제도 구축했다.

특히 민간 기업체 취업 전 직장적응을 위해 요양원, 도서관, 우체국 등 공공부문에 먼저 취업시키고 그 임금은 전액 구에서 지원하고 있다.

장애인 취업의 새로운 활로를 열고 있는 특별한 사업으로 이번 평가에서도 이 사례가 특히 주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애인의 진정한 자립을 위한 창업의 길도 열어주고 있다.

송파구청 내에 장애인 생산품 판매장을 마련해 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각종 생활용품 과 액세사리, 숯공예품 등을 전시 판매한다.

앞으로는 사무용품과 유기농산물 등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장애인들에게 일하는 즐거움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자립의 의지를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다.

송파구는 이번 평가 결과에 만족치 않고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 각각에 맞는 취업 전략과 실질적 소득증대 방안을 마련하고, 모두가 일하며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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