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중국에 대규모 LCD설비투자를 계획 중인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정부 승인의 첫 관문을 통과했다.


지식경제부는 19일 임채민 차관 주재로 산업기술보호 실무위원회를 열어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중국 투자로 인한 기술유출에 대한 우려가 없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서 (양사의 투자와 기술유출에 대한) 별다른 이견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양사의 중국 투자의 최종승인은 내달 초로 예정된 국무총리 주재의 산업기술보호위원회에서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중국 수저우에 총 23억달러 규모를 투자해 7.5세대 LCD공장건설을 추진 중이다. LG디스플레이도 광저우에 총 40억달러를 합작 투자해 8세대 LCD공장을 2012년에 완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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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정부는 자국내 LCD 생산설비의 대규모 증설에 대해 과잉생산 우려를 하고 있는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하지만 이는 자국 내 중소 LCD업체와 일본 샤프 등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되며 한국, 대만, 다른 일본 업체들의 LCD투자에 걸림돌은 없을 전망이다.

한국 정부가 삼성과 LG의 기술수출을 승인하면 수저우, 광저우 지방정부는 공장 유치를 위해 중앙 정부의 최종 승인을 얻어야 된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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