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의 짧은 방한 일정이지만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이 격의없이 대화를 나누고 마음과 마음을 열고 소통한다는 의미에서 의전 콘셉트를 '하트 투 하트(heart to heart)'로 잡고 만반의 준비를 기울이고 있다. 또한 경호문제는 지난해 8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방한 때보다 많은 1만3000여명에 달하는 군과 경찰인력을 동원, 철통경호에 나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19일 정상회담 이후 상춘재에서 진행되는 오찬 메뉴 역시 관심거리다. 오찬메뉴는 오바마 대통령이 좋아하는 불고기와 잡채 등이 포함된 한식 정찬코스로 반주는 캘리포니이산 와인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당선인 시절 이 대통령과의 첫 전화통화에서 한국과의 인연을 유독 강조하며 "하와이에서 자라 한국계 미국인을 접해 가까운 감정을 느끼고 있다"며 "불고기와 김치를 좋아하고 가장 좋아하는 점심 메뉴 중 하나"라며 한식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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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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