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기 애널리스트는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와 후계구도가 삼성생명 상장 후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담보로 제공된 233만주 삼성생명 주식으로 관연 삼성차 채무를 모두 갚을 수 있을 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또 "삼성생명 상장은 삼성에버랜드의 기업가치 증대로 이어져 삼성에버랜드를 공정가격에 맞게 평가할 수 있는 길을 여는 것"이라며 "금융산업규제에 관한법률(금산법)에 따른 삼성카드 보유 삼성에버랜드 지분의 매각이 용이해 질 것"으로 덧붙였다. 만약 삼성애버랜드의 기업 공개가 현실화된다면 삼성에버랜드 지분을 4%씩 보유한 삼성전기, 삼성SDI, 제일모직과 1.5%보유한 삼성물산의 기업가치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와함께 삼성생명 상장 후 삼성에버랜드를 상장하지 않는다면 후계구도 해결을 위해 합병 SDS의 상장도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은 합병 삼성SDS를 18%보유하고 있어 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고 SKC&C의 상장으로 밸류에이션을 벤치마크할 수 있는 상장기업이 생긴 점도 상장에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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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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