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유행하는 꿀벅지란 단어는 아마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탄생한 게 아닌가 싶다.
성인병인 당뇨가 있는 사람들은 허벅지 근육이 상대적으로 많이 줄어 영양분 비축이 잘 되지 않는다. 어르신 중 당뇨로 허벅지 안쪽 근육이 약해지면 무릎 사이가 벌어져 O자형 다리가 돼 무릎이 아프게 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골프에서도 하체의 안정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꿀벅지가 필요하다. 단단한 대퇴내전근이 잡아주어야 하체의 꼬임에 저항할 수 있다. 그래서 스웨이(스윙 때 몸 중심선을 좌우 또는 상하로 이동시키는 것)가 많은 골퍼들은 보면 부실한 하체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역C자 형태의 스윙폼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흔히 꿀벅지라고 하는 것처럼 튼튼한 하체로 잘 버텨주어야 골프에서도 스코어가 잘 나올 수 있다. 특히 오래 앉아서 일을 많이 하는 직업을 가진 골퍼들이라면 꿀벅지의 소중함을 많이 느낄 것이다. 항상 건강에 관심을 기울이는 자세야 말로 진정한 골퍼의 자세가 아닐까. 무엇보다 자신의 몸을 먼저 건강하게 가꾼다면 지금보다 더욱 건강한 골프를 칠 수 있을 것이다.
한의사 조계창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