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실적 발표 한산..FOMC 위원 연설 주목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다우지수가 2% 이상 급등하는 날이 잦아졌다. 특히 최근 4거래일 동안에는 두번이나 있었고 이 기간 동안 다우지수는 4.3%나 오르면서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급등에 대한 피로감이 나타날까.
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높아진 것도 사실이지만 조정의 빌미도 눈에 띄지 않고 있다. 오라클과 썬 마이크로시스템즈의 합병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거절당했다는 소식 정도가 악재로 보여진다.
전날에 이어 금일도 별다른 변수가 없어 상승세의 관성을 기대해볼 수도 있을듯 하다. 3대 지수 모두 고점 수준에서 마감된 전날 뉴욕증시의 그래프도 나쁘지 않았다. 경제지표 발표는 예정돼 있지 않고 기업 실적 발표도 그나마 아메리칸 어패럴 정도가 주목거리다.
대거 대중 앞에 나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의 발언이 오히려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재닛 옐런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대니얼 태룰로 연준 이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각국의 경기 부양 의지가 확인되면서 증시를 짓눌렀던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시장은 모멘텀 찾기에 주력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연말 쇼핑시즌이 향후 변수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은 주식시장 반등으로 미 경제가 재유동화되고 있으며 주택가격 하락도 종료 초기 단계라고 주장했다.
주택가격 하락세 중단과 주식시장 상승은 모두 자산의 증대를 의미한다. 곧 유동성이 풍부해졌으며 경제활동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최근 기업의 인수합병(M&A)이 활발해진 것도 유동성 증가의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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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의 증가는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높일 수 있다. 뉴욕증시 주가는 1년 전보다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실업률 상승을 배제하고 단순하게 주식시장만 놓고 봤을때 투자자들의 소비 여력이 1년 전에 비해 늘었다는 의미다.
곧 과도하게 오른 주가는 소비여력 역시 과도하게(?) 늘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는 셈.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불안감이 가시지 않는 가운데서도 기대감을 갖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연준은 올해초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자본 확충을 요구받은 10개 은행 가운데 GMAC를 제외한 9개 은행이 충분한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감 상승과 은행주 강세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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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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