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이르면 내년 초 우리나라와 카타르·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 중동 3국이 보건의료 분야 시행계획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전망이다.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중동지역에 '한국 의료 홍보사절단'으로 다녀온 유영학 보건복지가족부 차관은 10일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서 "내년 초 이들 3국의 보건부 장관이나 고위관계자가 한국을 방문해서 합의문을 작성할 것" 이라며 홍보사절단의 성과를 밝혔다.

유 차관을 수석대표로 한 민관 한국 의료 홍보사절단은 서울아산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대병원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으며, 지난달 30일부터 5일까지 카타르·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협력협의회(GCC) 3개국을 방문했다. 복지부는 우리나라가 중동국가들의 원정진료 국가로 지정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유 차관은 "중동 국가들은 정부에서 원정진료 국가를 정하고, 자국민이 그 나라에서 진료를 받을 때 국가에서 비용을 지원하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원정진료 국가가 되면 안정적으로 환자를 유치할 수 있다"며 "특히 진료비 뿐만 아니라 가족의 체류비까지 지원하고 있어 우리나라는 한국 의료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또 관광수익까지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동 3개국에서 한국의 의료 기술을 홍보한 결과 높이 평가 받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의료 수준이 전반적으로 알려지지 않아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며 "의료 수준은 높지만 진료비는 일본과 미국의 3분의 1밖에 안되는 장점을 홍보할 것 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2013년까지 해외환자 2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 차관은 "중동국가 외에도 올해 미국 뉴욕과 LA를 방문해 홍보했으며 중국과 카자흐스탄 방문 계획도 있다"며 "국가별 수요와 특성에 맞게 홍보 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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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의료통역사 선발에 대해서도 그는 "보건복지인력개발원 위탁을 통해 지난 7월 67명을 선발해 현재 6개월간 교육 중에 있으며 내년부터는 더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1일부터 시작되는 신종플루 학생 예방접종과 관련 지자체와 정부의 방침이 혼선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 유 차관은 "신종플루는 새로운 사안이 많기 때문에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여러가지 의견이 분분하다"며 "민관합동신종플루대책위원회를 통해 앞으로도 협의와 조정을 계속 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타미플루 처방 남용 우려에 대해서는 "현장점검을 통해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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