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강화도와 비무장지대(DMZ) 일대에서 국내 미기록종 2종을 포함한 희귀생물 1000여종이 발견됐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와 국립중앙과학관(관장 김영식)은 최근 강화도와 비무장지대(DMZ) 일대에서 실시한 공동조사에서 '처진미꾸리광이' 등 국내 미기록종 2종을 비롯해 1000여종의 희귀종이 발견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과 9월 강화도와 석모도, 교동도, 볼음도 등 DMZ 지역을 포함해 총 1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조사 대상은 식물,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육상곤충, 양서·파충류, 조류, 포유류, 고등균류, 해양생물, 거미, 고생물 등 11개 분야다. 조사결과 조류 110종, 식물 616종, 곤충 100여종, 해양생물 30여종, 고등균류 66종 등이 발견됐다.


교과부에 따르면 국내 미기록 식물인 '처진미꾸리광이'는 강화지역 해안가 주변에서 발견됐고 미기록 버섯류는 미국과 유럽, 일본을 포함한 북반구에서 보고된 종인데 이번에 국내에서 처음 발견됐다.

또 뜸부기, 저어새 등 천연기념물 6종과 가창오리, 검은머리갈매기 등 멸종위기종 6종도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가시박', 단풍잎돼지풀', '나래가막사리' 등 귀화식물이 대거 발견돼 빠른 확산이 우려된다고 교과부 측은 밝혔다. 남방계 나비인 '물결부전나비'가 중서부 최북단에서 최초로 발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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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결과는 각 분야별로 논문이 작성돼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의 영문학술지 'JKN'에 수록되고 향후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 한국사무국에서 구축하고 있는 국가자연사연구종합정보시스템(www.naris.go.kr)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다.


교과부는 이번 조사에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 한국사무국 소속 국립중앙과학관, 국립수목원, 생명공학연구원 등 25개 기관 50여명의 연구원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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