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오현경 "'하이킥' 미코 수영복, 처음엔 거절했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배우 오현경이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미스코리아 수영복을 입었던 에피소드에 대해 털어놨다.

오현경은 4일 서울 신사동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드라마 '미세스타운-남편이 죽었다'(이하 미세스타운)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미스코리아 수영복을 처음에는 거절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병욱 PD가 제작발표회 당시 '미스코리아 특유의 파란 수영복을 입을 수 있겠냐'고 물어봤다. 그것도 수영장도 아니고 산에서 내려오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시청자 뿐만 아니라 촬영할 때 스태프들 보는 것도 불편할 것 같아 거절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오현경은 "김병욱 PD님이 의도를 설명해주시더라. 그래서 '밑에 뭐하나 두를께요'라고 말하고 타협을 봤다"며 "결과적으로 감사하다. 내 캐릭터가 많이 웃기는 것도 아니고 중심을 잡아야하는 역할인데 코미디도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처음에는 난감하기도 했다. 그 촬영 때문에 2주 동안 밥을 거의 못먹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또 미스코리아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오현경은 "아직도 미스코리아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민망하다. 정확히 20년 됐다"며 "물론 감사하고 영예로운 일이다. 내가 나이를 먹어가고 있는데 쑥스럽기도 하다"고 웃었다.

오현경은 '미세스타운'에서 톱스타 출신 사업가 서홍주 역을 맡았다. 서홍주는 겉으로는 차갑고 화려하지만 사랑이 그리운 여성 캐릭터다.

"서홍주는 개인적으로 조금은 딱딱하고 여배우라서 거만해보일수 있지만 알고보면 그렇지 않은 캐릭터예요.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죠. '지붕뚫고 하이킥'은 아이를 둔 엄마의 모습, 지금 내 모습 그대로의 역할라고 할 수 있어요."

그는 "'지붕뚫고 하이킥'과 '미세스타운'을 동시에 하는 바람에 일주일에 하루도 못쉰다. 감독도 고민을 했는데 내가 '해내겠다'고 말했다. 스케줄이 만만치는 않더라"면서도 "우리와 비슷한 나이또래 여자들이 이야기라 꼭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양쪽 감독님이 다 배려를 잘 해주셔서 내년 초까지는 잠을 조금 덜 자고 대본을 더 보고 하려고 한다. 이렇게 열심히 해본 적이 없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스케줄 힘든 것은 그다지 문제가 안된다"고 말했다.

'한국판 위기의 주부들'이라고 불리는 '미세스타운'는 남편을 잃은 미망인들이 남편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을 밝히는 미스터리 멜로드라마로 오는 13일 첫 방송한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전국 32개 의대 모집인원 확정…1550명 안팎 증원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에 10만원"…현금 걸린 보물찾기 유행

    #국내이슈

  • "韓은 부국, 방위비 대가 치러야"…주한미군 철수 가능성 시사한 트럼프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해외이슈

  • 캐릭터룸·테마파크까지…'키즈 바캉스' 최적지는 이곳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