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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 한국車 부품업계에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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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한국부품업체와 구매 상담회 참석차 방한한 폭스바겐그룹 구매담당자들이 지난 26일 경기도 평택에 있는 만도 공장을 둘러봤다. 구매 계약을 맺기 전에 공장 가동 상황과 규모를 살펴보기 위해서다. 폭스바겐그룹이 부품 구매를 위해 방한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8일 염곡동 코트라 본사에서 열린 '폭스바겐 그룹 구매 상담회'는 상담 열기로 뜨거웠다. 상담회에 앞서 폭스바겐 측의 1차 심사를 거친 28개 업체와 만나는 자리인 만큼 실질적인 구매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 양측 모두 적극적인 자세로 상담에 임했다.
지난 26일에 이어 폭스바겐그룹 구매담당자들과 두 번째로 만나는 만도는 상당 수준 협의를 진행시켰다. 이날 만도는 브레이크의 가격 협상과 스티어링의 기술 동향 및 개발 중인 제품 설명 등을 진행하는 데 주어진 40분을 훌쩍 넘겼다.

만도와 폭스바겐그룹은 향후 베이징에서 2차 상담을 갖기로 했다. 일단 이날 논의한 내용을 독일 본사에서 협의한 이후 폭스바겐그룹의 아시아 구매를 총괄하는 베이징 사무소에서 다시 한 번 얘기하자는 것이다.

만도 관계자는 "만도가 현재 GM과 크라이슬러, 포드 등 북미 빅3에 납품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폭스바겐그룹 측도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제안해왔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미 폭스바겐그룹에 납품을 하고 있는 광진모터스의 경우 이날 상담회에서 오더까지 받았다.
폭스바겐그룹은 상담회가 끝난 뒤에도 이번 주까지 한국에 머물며 다른 업체들의 공장도 방문할 계획이다.

만도 관계자는 "자존심 세고 기존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럽 자동차 업체들이 품질이 좋으며 저가인 제품을 찾아 한국에 왔다"면서 "폭스바겐그룹이 이번 상담회에 굉장히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워터펌프를 제조하는 GMB코리아 관계자도 "평소에 만나기 힘든 구매 담당자를 만나는 자리였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면서 "주어진 40분이 너무 짧아 아쉬웠다"고 말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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