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우경희 기자]남미대륙이 25일 우루과이를 시작으로 잇따라 대선 국면에 돌입하면서 남미를 물들이고 있는 좌파의 색이 계속해서 세력을 떨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장 먼저 열리는 우루과이 대선에서는 집권 중도좌파연합 호세 무히카 후보와 중도우파 야당의 루이스 알베르토 라칼레 후보가 팽팽한 세싸움을 벌이고 있다. 유럽의 중도좌파 쇠퇴 분위기가 남미로 확산될지 여부를 판단하는 시금석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지에서는 우파 부활에 대한 우려와 함께 최근 득세하면서 이렇다 할 실적을 보여주지 못한 좌파 세력에 대한 불만도 상존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우루과이의 호세 무히카 후보 역시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과의 관계 만큼이나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의 실용주의를 중시하는 입장을 보여 왔다.
우루과이에 이어 볼리비아와 칠레 대선에서는 좌파와 우파가 각기 한 국가씩 우위를 점하고 있다. 볼리비아 대선에서는 좌파로 분류되는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이 여론조사에서 줄곧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치러질 칠레 대선에서는 기업인 출신의 우파 야당 후보가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앞서고 있으며 집권 좌파가 후보 단일화에 실패하면서 약 20년 만의 정권교체가 예상된다.
내년 5월로 예정된 콜롬비아 대선은 현재 7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우파 알바로 우리베 대통령이 출마할 경우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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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시일이 남아 있지만 내년 10월 말에 치러질 브라질 대선에는 사실상 모두 중도좌파 성향을 띤 후보들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인 브라질 사회민주당(PSDB)의 조제 세하 상파울루 주지사가 집권당 후보에 앞서는 형국이다.
이밖에도 2011년 4월 페루 대선이 예정돼 있으며 2011년 12월에는 아르헨티나 대선에서 중도 우파 후보들이 일제히 출마할 전망이다. 이듬해인 2012년에는 남미 좌파 정권의 핵심인 베네수엘라의 차베스 대통령이 연임을 위한 행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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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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