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정부 내에도 대체로 경제적 지원에 우호적인 국무부와 파병을 선호하는 국방부 간의 입장 차가 없지 않지만, 주한 미국대사관으로부터 한국이 아프간에 파병하게 될 경우 자칫 야기될 수 있는 부정적 여론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 홀브룩 특사가 그 같은 결론을 내렸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경제적 지원 규모에 대해선 "당초 미국은 한국 정부에 연간 1억 달러 수준의 지원을 요청하려 했지만, 홀브룩 방한을 전후해 그 규모가 상향 조정되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미 측은 오바마 행정부가 파병 여부로 동맹국과의 관계를 가늠하지는 않는다는 점과, 일본처럼 재정적 지원으로도 양국의 우호관계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홀브룩 특사는 지난 5월 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군의 아프간 파병을 요청했던 부시 행정부와 달리 오바마 행정부는 아프간 파병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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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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