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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수도권 1주일 대격투' 본격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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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부동층 표심, 투표율 중대 변수

[아시아경제 양혁진 기자] 10.28 재보선이 종반전으로 넘어가면서 수도권 '한표'를 향한 여야 각 당의 선거전이 가열되고 있다.

특히 여야 지도부가 오차범위내 접전이 이어지는 수도권에 배수진을 친 가운데, 물 건너간 것으로 보였던 안산 상록을의 야권 단일화 논의가 다시 재개되는 등 물밑 움직임도 치열해지고 있다.
부동층의 표심과 투표율도 중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한나라, 수도권에 당력 총 집결

한나라당은 수도권에 당력을 총 집결하고 있다. 강원 강릉과 경남 양산에서 앞서가면서 재보선 여당 패배 징크스를 깰 절호의 기회를 맞았지만, 텃밭이나 다름없는 곳이어서 두 곳의 우위만으로 전체 판세에서 승리를 거뒀다고 자평하긴 어려운 입장이다.
21일 당의 최고·중진연석회의를 경기도당이 있는 수원에서 연 것도 이런 절박함을 대변하고 있다. 수원 장안에서 앞서가던 박찬숙 후보가 이찬열 민주당 후보에게 턱밑까지 지지율이 추격당하고 있어 사활을 건 총력전을 거듭하고 있다.

열세를 인정하면서도 야권의 분열속에 내심 '혹시나' 했던 안산상록을도 야권의 후보 단일화가 다시 재개 움직임을 보이면서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수도권 민심이 출렁이면서 "해볼만하다"고 했던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도 힘들어지지 않느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것.

하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동층의 비중이 높아 남은 선거기간 전력을 기울인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당내 관계자는 "어느 곳 하나 만만한 곳이 없지만, 승산은 있다. 이번 재보선은 정권 심판론이 먹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몽준 대표와 장광근 사무총장등 당 지도부는 이날 경기도당에서 최고·중진 연석회의를 마치고, 수원과 안산상록을 오가며 총력 유세전에 들어갔다.

◆민주 "할만하다" '2+1 승리' 기대

재보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민주당 내부에서는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잔뜩 기대하는 분위기다. 당초 손학규 전 대표의 불출마로 기대를 접었던 수원 장안에 이찬열 후보가 상승세를 타면서 주말께 역전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당 핵심관계자는 이날 아시아경제와 통화에서 "2곳에서만 승리하더라도 만족할 수 있는 선거였는데, 수원 장안은 해볼 만해 3곳 승리를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단일화 여부를 놓고 진통을 겪었던 안산 상록을의 교통정리가 완료되면 사실상 승리지역으로 확정지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천정배 의원이 김영환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하면서 민주당 쏠림현상도 두드러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안산 상록을의 여세를 몰아 재보선 중·후반 수원 장안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문제는 투표율이다. 이미경 사무총장은 전날 재보선 중간 판세분석에서 "재보궐 선거가 언제나 낮은 투표율이었고, 민주당 지지층이 대부분 젊은층이 많고 출퇴근해야 해서 아침 일찍 6시에 나가서 투표하고 출근해 줄 것인가가 관건이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지난 4·29 재보선은 평균 34.5%로 역대 재보선 투표율은 20%~30%대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이번 재보선도 30%대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선거 종반에는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참여를 위한 각종 홍보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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