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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윤 새별명은 '얼음장녀' 그의 이중생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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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배우 최정윤이 기존 이미지와 다른 차가운 캐릭터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최정윤은 최근 SBS 주말드라마 '그대 웃어요'(극본 문희정·연출 이태곤)에서 ‘얼음 장녀’ 서정경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요즘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한 그는 매몰찬 장녀 역할에 대해 “가족 중 혼자 정신을 차리고 있으며 어느 누구에게도 짐이 되기 싫은 캐릭터”라며 “사실 시청자들의 미움을 사면 어쩌나 걱정이 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어 “현실적인 캐릭터지만 나의 현실과는 매우 달라 마치 이중생활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최정윤은 극중에서 부도를 맞고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가족들에게 상처를 남기는 모진 말을 서슴치 않는다. 특히 지난 18일 방송분에서 강기사(최불암)에게 홀대를 당하고 아침식사까지 거르고 찾아온 아버지(강석우)를 냉정하게 돌려보냈다.
하지만 최정윤의 실제 생활은 정반대다. 그는 “몇 년 전부터 가족의 소중함을 더 절실하게 느낀다. 가족들 때문에 돈 욕심까지 생겼다”며 "몇 년 전 부모님의 결혼 전 독립 반대를 뿌리치고 아파트를 얻어 독립을 감행했다. 그러나 부모님께서 일주일에 4일 이상을 내 ‘싱글룸’에 머무르는 바람에 ‘독립생활’을 할 수 없었고 결국 1년 만에 부모님과 다시 합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부모님과 함께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결혼하기 전까지 절대 부모님을 떠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최정윤의 소속사 비오엠 엑터스 관계자는 “최정윤은 부모님 말씀은 무조건 따르고 부모님을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착한 딸”이라며 “극중 서정경의 모습은 연기로 봐달라”는 당부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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