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피셔, 경기회복으로 양적완화 효과에 확신..종료시점은 미정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영국 영란은행(BOE)이 글로벌 경기침체 이후 유동성 공급을 위해 펼쳤던 양적완화 조치가 기대 이상의 효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BOE의 폴 피셔 영란은행 시장담당이사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를 통해 양적완화 조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산매입프로그램의 규모와 영향력이 처음 도입했을 때보다 훨씬 성적이 좋아진 데서 자신감을 얻고 있다"며 "2~3개월 전만하더라도 프로그램에 대해서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BOE는 유동성 공급으로 금융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3월 1750억 파운드 규모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최근에는 실업률이 완화되고,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등 일부 경기지표가 개선되면서 일각에서는 정부가 양적조치를 거둬들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피셔 이사는 현재의 영국 경제에 대해 "지난 8월에 비해서 크게 개선됐다고 볼 수 없지만 지난 2월과 비교하면 많이 좋아졌다"며 "특히 실업률은 2월에 예상했던 것보다 덜 악화됐다"고 밝혔다. 영국 실업률(6∼8월)은 7.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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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영국 경제가 현재 전환점에 있지만 영국이 순조롭게 경기침체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며 향후 몇 분기 동안은 성장과 침체를 반복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양적완화 조치의 종료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그는 "(양적완화조치를) 다음 달에 중단할지 혹은 더 늦춰질지 확실하게 알 수 없다"면서도 "정책 담당자들이 양적완화 중단을 보다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 밝혀 프로그램 종료 가능성을 내비쳤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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