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입채무 상황에 60억원 임금지급에 10억원 사용 계획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이화공영이 매입채무 상환 및 신규사업 투자비 조달을 위해 86억5800만원 규모의 주주배정방식 유상증자에 나섰다.


이화공영은 조달된 자금을 우선적으로 지급어음 대금 25억원, 카드외상 매입금 35억원 등 매입채무 상환에 60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남은 금액은 신규사업 투자리보 14억원, 직접노무비 지급에 10억원 등을 지출한다.

지난 1956년 설립된 이화공영은 시공능력평가순위 223위의 건설업체다. 2009년 2·4분기 기준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국내도급공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건축부분이 89%, 토목부문이 11%를 차지하고 있으며 상당 부분의 매출이 국내 민간 도급공사 건축부문에 집중돼 있다.


이화공영은 민간 도급공사 위주의 사업포트폴리오는 매출액 대비 수익성이 크지 않는 원인이 되고 있다며 투자에 참고할 것을 조언했다.
민간도급공사는 대부분 경쟁입찰로 이뤄지다보니 원가율이 91~93%에 달해 마진이 높지 않다는 조언이다.

또 이화공영의 판매관리비는 지난해 말 기준 39억8000만원으로 매출총이익 대비 83.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성 경비 성격의 판매관리비가 매출총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은 앞으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매출규모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다만 수익률은 높지 않으나 안정성 측면에서는 평균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이화공영의 부채비율은 올해 2분기 기준 75.00%이며 차입금 의존도는 지난 2007년 3.81%에서 2009년 2분기 기준 5.89%로 소폭 증가했으나 업종평균 대비 양호한 수준이다.


이화공영 투자에 있어 추가로 고려해 볼 사안은 대운하 사업을 비롯한 정부의 경기부양책 발표 이후 관급사업 위주의 건설, 토목 관련주들이 건설사 업종 평균 대비 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점이다.
특히 이화공영은 대운하 사업부터 시작해 4대강 살리기 사업에 이르기까지 정부의 정책에 의해 주가가 결정되는 경향이 컸다.


대표주관사인 대우증권은 증권신고서 제출일 전일 기준 1만3750원대에 달한 주가가 안정적인 수준으로 시장에 검증된 것이 아니라며 대운하 사업을 비롯한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따라 변동성이 비교적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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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화공영의 규모가 비교적 작기 때문에 단독 수주가능성은 다소 제한적으로 판단된다는 점은 이번 유상증자에 있어 리스크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화공영의 사업특성상 주택 미분양 리스크나 부동산 PF를 통한 우발채무가 존재하지 않는 점은 긍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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