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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3분기는 좋지만 4분기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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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LG화학의 3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전문가들은 향후 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그리 낙관적이지만은 시각을 보이고 있다.

LG화학은 전날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올해 3분기 매출액 4조3643억원, 영업이익 7299억원, 순이익 5430억원(연결 기준)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7%, 영업이익은 75.3%, 순이익은 82.8% 증가한 수치다.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등 모든 측면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김재중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이 비수기 효과로 3분기 대비 실적 둔화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며 "4분기에는 실제 석유화학제품 가격 약세 및 원화강세 추세, 연말 성과급 지급 가능성 등을 감안할 경우 둔화 폭이 클 수 있다"고 말했다.

안상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도 "LG화학은 중국의 재고수요가 전분기에 이어 3분기초까지 지속되면서 3분기 석유화학부문 영업이익이 약 4710억원으로 전분기 수준으로 선전했다"면서도 4분기는 실적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안 애널리스트는 "최근 석유화학부문의 시황약세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은 약 482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을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LG화학의 실적에 대해 어닝 서프라이즈는 없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3분기 실적이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아 연간실적 조정은 2009년에 한해 미세조정에 그친다"고 전하고 목표주가 역시 23만원을 유지했다.

그는 또 "정보전자소재사업 실적개선 추세 지속과 중대형(HEV/EV용)전지 및 LCD글라스 사업의 가시화에 따라 기업의 중장기적 사업구조 개선효과는 기대된다"면서도 "현재의 기반사업인 석유화학사업 실적 악화가 내년 중 본격화 될 경우 투자 메리트는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이성재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화학은 3분기 사상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지만 4분기 이후 수익성 둔화 우려감으로 당분간 주가는 조정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정보전자소재부문의 높은 성장성과 석유화학부문의 수익성은 3분기를 고점으로 점차 둔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LG화학은 13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본관 1층 국제회의장에서 김반석 부회장 주재로 3분기 기업 설명회(IR)를 갖고 ▲매출액 4조3643억원 ▲영업이익 7299억원 ▲순이익 5430억원 등이 포함된 3분기 연결기준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7% 늘어났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5.3%, 82.8% 급증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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