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 광주첨단산단 이끈다] ㈜도시환경이엔지

디자인·방열 특화된 LED 조명…세계 시장 노크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LED 조명과 태양광 Tracking 시스템을 생산하는 ㈜도시환경이엔지(대표 공종현·41).

이 업체는 2001년 10월 경남 창원에서 ㈜삼인테크라는 사명으로 설립된 외지 업체다. 화순이 고향인 공종현 대표는 1990년대 말부터 창원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뒤 그곳의 한 중공업 회사에서 엔지니어로 일했다. 삼인테크 창업 후 4년 뒤인 2005년 3월 광주로 본사를 이전했다.


부푼 희망을 안고 고향으로 사업장을 옮겼지만 초기에는 위기 상황도 많았다.

공 대표는 "수년간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경험이 있어 처음 회사를 설립할 때도 큰 걱정은 없었다"면서 "하지만 광주로 이전해 2005년부터 2006년까지 일감이 없거나 참여한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3개월 이상 직원들의 월급을 주지 못하는 등 여러차례 고비가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어려운 시기가 있었지만 모든 직원이 떠나지 않고 자리를 지켜주고 연구 인력들은 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했다"고 덧붙였다.


태양광은 1년간의 연구 개발 끝에 2007년부터 결실을 맺었다. 도시환경이엔지가 시스템 공사를 맡은 태양광 발전소만도 영광 해남 함평 고흥 화순 장흥 고창 등 30곳이 넘는다.


태양광 Tracking 시스템은 기존 광센서 대신 GPS(Global Positioning System)를 이용한다. 광센서가 빛의 명암에 따라 움직였다면 GPS는 시간대별로 이동하기 때문에 황사나 구름 등의 기후 조건 영향을 덜 받아 모터의 과부하가 없다는 것이다.


공 대표는 "GPS 시스템으로는 선두 기업에 속한다"며 "태양광 수요가 늘면서 회사 매출도 함께 늘고 있다"고 말했다.


2006년 7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2007년 32억원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2008년 38억을 기록했고 올해는 100억원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01년 창원서 설립…2005년 광주로 본사 이전
광센서 대신 GPS 이용한 '태양광 트래킹'도 생산


도시환경이엔지는 가로등·공장등·터널 등 고출력 LED 조명을 위해 디자인과 방열의 특화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LED 연구 개발에만 4년을 투자했다.


LED 조명은 조명 뒤쪽에 반사판을 설치해 빛을 넓게 퍼지게 하는 제품과 LED 모듈을 낱개로 구성해 각도를 주는 제품, 특수 방열된 제품 등 3가지다.


이 중 LED모듈을 낱개로 구성한 제품은 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공 대표는 내수보다는 수출 비중이 크다고 설명했다. 국내보다 LED 조명 분야에 앞선 해외 시장을 개척하면 국내 시장이 자연스레 열릴 것이라는 계산(?)에서다.


중국과 올해 1000개를 비롯해 3년간 25만개, 러시아에 2만5000개 등의 제품을 팔았고 호주와도 거래를 추진 중이다. 태양광 가로등의 경우 서울업체와 컨소시엄 형태로 캄보디아 시장 진출 계획을 갖고 있다.


본격적인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지난해 후반부터 해외 박람회 등에 참여하며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올 5월 이태리 밀라노 조명박람회에 이어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2009 홍콩추계조명박람회(Honf Kong International Lighting Fair)'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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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환경이엔지는 최근 준공된 한국산업단지공단 '아파트형 공장'에 11월부터 LED 조립라인을 구축한다. 이에 따라 수십여명의 생산 인력도 충원할 계획이다.


공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올해 미국 UL, 유럽 CE 인증에 이어 내년 KS와 고효율 인증을 획득하는 것이 목표"라며 "태양광 외에도 주택용 소규모 풍력 사업에도 관심을 가질 생각"이라고 말했다.

광남일보 정소연 기자 sypassion@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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