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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R&D 메카’ 중앙기술연구소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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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 연구 설비만 110억 여원 투입
차세대 전략제품 개발 박차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동국제강의 R&D 메카로 자리매김 하게 될 중앙기술연구소(소장 정진환)가 9일 준공식을 갖고 차세대 전략제품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동국제강은 이날 포항시 남구 대송면에서 장세주 동국제강그룹 회장, 김영철 동국제강 사장, 정진환 연구소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기술연구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324억원을 투자한 연구소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연구개발 인프라를 확보하고, R&D 능력을 끌어올려 고급강 중심의 생산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건립됐다.

동국제강은 연구소 준공을 계기로 당진, 인천 등지의 신규 공장에서 생산 및 적용될 열가공제어압연(TMCP)후판, 열처리 후판, 고장력 철근, 친환경 전기로 제강공법 등 고부가가치 철강과 제조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브라질 고로사업 투자 등을 염두에 두고 관련 원천기술 확보에도 적극 나선다는 복안이다.
동국제강은 이를 위해 연구소내에 최첨단 열간압연 파일롯 플랜트, 진공 유도 용해로 등 최신 실험, 연구 장비를 갖추는 데만 110억원 이상을 투입했다고 전했다. 또한 ‘신기술, 신가치를 창조하는 열정·혁신 연구소’라는 기치를 걸고 현재 40여명 규모의 연구개발 인력도 수년 내 100명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열린 연구소를 지향해, 기술 도입, 국제공동 연구, 산학연 협동 연구, 대학 위탁 연구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 철강뿐 아니라 기계, IT 등 계열사들의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해 그룹의 종합기술연구소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준공식에서 장세주 회장은 “기술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에서 동국제강의 당면 과제는 새로운 시장을 선도하고 개척해야 하는 일”이라면서 “고객이 동국제강의 제품을 찾아오게 하는 기술력을 확보해달라”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특히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마부위침(磨斧爲針)의 각오”로 연구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충남 당진에 연산 150만t 생산능력의 차세대 후판공장의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지난 9월부터 인천에 신개념의 친환경 전기로를 건설하기 시작했으며, 브라질에서는 고로 사업을 준비 하는 등 철강분야에서 고급강 생산 체제 구축에 중점을 둔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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