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현대카드·현대캐피탈이 우정사업본부와 연계해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전국 모든 지역의 우편물 수·발신 이력을 통합 관리하는 '포스트맨(Postman) 2.0'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두 회사의 등기우편물과 행낭문서(사내문서, 각종신청서 등), 소화물(각종 판촉물) 등 중요 우편물의 하루 평균 처리 건 수는 2500건 이상이다.

'포스트맨 2.0' 시스템은 기존에 수기로 관리하던 이 우편물들에 바코드를 부착, 배송 및 수령여부, 담당자, 우편물의 현재상황 정보 등을 실시간 제공한다.


손장익 현대카드·캐피탈 HR지원실장은 "기존 수기작업 체제는 우편물이 늘어날 경우 배송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았고, 사고발생 시 책임소재도 명확하지 않았지만 '포스트맨 2.0' 시스템 출범 이후 이러한 우려는 크게 줄어들었다"며 "우선 우편물의 분류부터 배송까지 빠르고 정확한 업무처리가 가능해져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근본적인 가능성이 낮아지는 등 처리과정별 담당자가 명확하게 지정돼 직원들의 책임감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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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수기 작업 시 직원 1인당 8시간 정도 걸리던 업무시간이 2시간 30분(31%) 가량 감소했으며, 작업에 필요한 공간도 크게 줄어, 사무공간의 효율성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우정사업본부의 한 관계자는 "우체국 창구직원이 등기우편물 접수정보를 입력할 필요가 없어지고, 우편물 분류 시간이 단축되는 등 현대카드·캐피탈의 새로운 우편시스템이 우정사업본부의 업무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가 다른 기업들로도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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