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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세력 제공 정보 예상 빗나가자 폭행ㆍ갈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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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전주나이트파 조직원 5명 기소..5명 지명수배

[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증권시장의 이른바 작전세력으로부터 정보를 얻어 투자했지만 손해를 입자, 작전세력 관계자들을 협박하는 등의 방법으로 돈을 뜯어낸 조직폭력배 일당이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마약ㆍ조직범죄수사부(부장 김영진)는 4일 시세 조정이 예상되는 코스닥 회사 주식 정보를 이른바 작전세력으로부터 확보해 투자했지만 손해를 보자, 이들을 납치ㆍ감금한 후 돈을 뜯어낸 폭력조직 전주나이트파 조직원 5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공범인 조직원 5명은 지명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모(46ㆍ구속기소)씨는 지난해 1월~5월 사이 피해자 윤모씨 등으로부터 시세조정으로 주가가 오를 것이 예상되는 코스닥 회사 주식 관련 정보를 입수해 친구인 전주나이트파 행동대장 윤모(46ㆍ구속기소) 등 지인과 함께 주식을 매입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매입한 주식의 주가가 하락, 손실을 입자 조씨와 윤씨는 정보제공자들에게 손실 보상을 요구했지만 피해자들이 응하지 않자 조직원들을 동원해 이들을 오피스텔ㆍ모텔 등에서 수차례 폭행ㆍ협박ㆍ강금하는 등의 방법으로 4400여만원 가량의 코스닥 회사 주식과 1억2000만원을 갈치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김영진 부장 검사는 "최근 조직폭력배들이 단속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주가조작 등 경제범죄에 편승해 이익을 추구하는 등 활동영역의 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이런 방법을 통해 조직폭력배들이 취한 이득은 결국 조직폭력배들의 부를 축적하는 토대가 될 수 있어 단속활동을 더욱 철저히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월드컵파에 대항하기 위해 1982년 결성된 전주나이트파는 전주 일대를 무대로 활동하던 폭력조직으로 이번 사건에 가담한 조직원들은 전주나이트파 소속 조직원이었거나, 수도권 지역에서 조직의 세를 확장하기 위해 새로 영입된 조직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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