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들쥐나 야생동물에 기생하는 균에 감염된 '털 진드기' 유충이 사람 피부를 물어 생기는 질병인 '쯔쯔가무시' 전염병이 최근 4년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 손숙미 한나라당 의원이 30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986년 최초로 쯔쯔가무시 환자가 확인된 이후 2000년 1758명이었던 감염자가 2005년 이후 매년 6000여명으로 증가했다.

제3종 전염병 중 발열성질환으로 분류되는 이 전염병은 감염 후 1~2주 잠복기를 거쳐 오한, 발열, 두통에 이어 기침, 근육통, 복통, 인후염 등이 동반된다. 일부 환자는 비장비대, 결막염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에는 순환기 장애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쯔쯔가무시는 특히 10~12월 동안 전체 발명율의 98%에 달해 야외활동이 빈번한 가을철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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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의원은 "쯔쯔가무시는 뇌수막염, 난청, 이명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가을철 성묘나 추수 시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2008년의 경우 쯔쯔가무시 관련 사망자가 13명이나 발생한 만큼 정부예산을 들여 백신개발 연구를 계속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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