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배우 이순재가 이번 추석에는 "드라마 '아버지, 당신의 자리'를 보면서 가족 간에 이해와 용서를 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순재는 다음달 5, 6일 방송되는 추석특집극 '아버지, 당신의 자리'에서 극중 장항선에서 가장 오래 된 역사(驛舍) '청소(靑所)역'을 50년간 지켜온 역무원 이성복으로 출연한다. 극중에서 20여 년전 막내아들 희철과 부인을 떠나보낸 아픔이 있다.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장면을 떠올리던 그는 "20여 년 전 희철을 잃어버린 사건 때문에 아버지 성복과 셋째인 아들 광철이 오랫동안 등지고 살았다. 그러다 말순이가 등장한 뒤 마지막에 이르어 아버지와 아들이 화해한다. 특히 기차를 운전하고 오는 광철을 향해 내가 팔을 머리위로 올리고 하트를 그리는 장면은 정말 가슴이 뭉클했다"며 "그리고 '난 느 아부지지 짐이 아녀. 그러니 무거워 말어'라는 대사도 아직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이순재는 "드라마를 보시면서 그동안 부자지간에 오해를 가지셨던 분들도 서로 오해를 푸시고, 이해하실 부분과 용서하실 부분이 있으면 꼭 그렇게 하셨으면 좋겠다"며 "드라마 의도가 가족애를 되찾는 것인 만큼 시청자분들도 진심으로 공감하실 것"이라며 많은 시청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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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희 기자 th200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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