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 마크 파버가 올해 주가가 이미 고점을 찍었으며 20% 가량 폭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3일 연준이 과도한 유동성을 공급한 데 따라 S&P 500지수가 1년 내 1250선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과 엇갈리는 주장이다.
25일(현지시간) 마크 파버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를 통해 "경제 지표가 더 이상 엄청난 개선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올해 주가가 고점을 이미 찍었다 해도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점을 찍은 후 주가가 20% 폭락할 것으로 보았다.
그는 "금값 역시 주가와 마찬가지로 조정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투자자들은)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허상을 갖고 있다"며 "금값이 온스당 920달러로 떨어질 것"으로 보았다. 지난 11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12월 만기 금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9.6달러(1%) 오른 1006.40달러에 거래를 마쳐 7개월 만에 온스당 1000달러를 돌파했다.
앞서 23일 인터뷰에서 그는 "중앙은행의 과잉 유동성으로 1년 내 S&P 500지수가 1250선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미 정부의 유동성 공급이 계속된다면 주가는 더 쉽게 오를 것이며 어디까지 치솟을 지도 예상할 수 없다”고 말했었다.
또한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서 현금 보유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며 "주식을 매입하는 것이 낫다"고 주장했다. 그의 발언 후 S&P500지수는 장중 1080.15포인트를 기록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전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09포인트 (0.95%) 내린 1050.78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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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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