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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전도사릴레이인터뷰]"사람보다 체계적 시스템투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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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김수희 기자]"바이코리아의 추억을 무조건 쫓아가지는 않겠습니다. 펀드시대를 여는 기폭제 역할을 했지만 무모한 투자도 있었기 때문이죠"

새롭게 문을 연 지 두 달째를 맞은 현대자산운용의 강연재 사장은 24일 "이제는 종합자산운용사로서 투명한 부를 창출하는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맨으로 평생을 살아온 강 사장은 "현대투신 시절 바이코리아 펀드로 펀드시대를 연 것은 높이 살 만하지만 부작용들도 많이 나타났었다"며 "신속한 의사결정보다 합리적인 운용 시스템을 갖춰 고객의 수익을 최고로 끌어올리는 것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사장이 평소 강조하는 것은 '스킨십 경영'. 더 이상 직원들에게 강요하는 것은 CEO의 역할이 아니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금연이나 운동 등도 직원들이 깨우치고 그 소중한 가치를 느껴야 제대로 실행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런 분위기속에 현대자산운용 주식운용 담당직원들은 주식거래를 하는 동안만큼은 오로지 주식거래에만 집중한다는 방침 아래 '거래일 금주'를 선언하기도 했다.
현대자산운용은 이번 달 '범현대그룹주펀드'를 출시하고 주식형펀드 운용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범 현대 계열사에 신탁재산의 60%를 투자하는 '현대그룹플러스 주식형펀드'에 현정은 회장도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며 직접 펀드에 가입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강 사장은 "과거 현대계열사들은 경제 성장기에 더욱 높은 성과를 나타냈었다"며 "향후 주가 상승을 주도할 종목들인 현대계열사를 집중 편입함으로써 안정적이고도 높은 수익률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설사로서의 이름을 벗고, 자산운용업계의 중심으로 서기 위한 작업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현대자산운용은 이달 중 '가치주 펀드'를 출시하는 등 펀드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우리 회사는 스타 펀드매니저는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안정적이고도 체계적인 운용 시스템을 차근차근 갖춰가고 있습니다. 사람에 아닌, 시스템에 의해 움직이는 금융투자시스템이 필요하며 이러한 노력이 빠른 시일 내 종합자산운용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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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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