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등 그룹주펀드 인기...공격마케팅 나서
22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삼성투신운용은 시장을 앞선 신규펀드들로 자금 몰이에 나섰다. '삼성WTI펀드'와 '삼성china2.0 본토펀드', '삼성그룹밸류인덱스펀드' 등 굵직굵직한 상품들을 내놓으며 계속되는 펀드 환매행진에도 6500억 가까운 자금이 신규상품으로 들어왔다. 또 수익률을 좋았으나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삼성 밀레니엄드래곤승천' 펀드의 명칭을 '삼성 스트라이크'으로 변경, 뭉칫돈을 흡수하고 있다. 제2의 도약을 위한 시스템 다지기에도 주력하고 있다. 올 4월 리서치팀을 리서치센터로 격상시키고, 운용팀은 인력보강을 통해 3개 운용본부로 개편했다.
적립식 투자의 붐을 일으켰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적립식펀드를 더욱 활성화해 안정적인 장기투자문화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지난달 26일 현재 디스커버리주식형펀드가 설정이후 누적수익률 700%를 돌파하는 등 장기수익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종목을 선정해 펀드의 장기수익률을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한국투신운용은 최고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는 리서치팀과 운용전문가를 적극 활용해 안정적인 성과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사후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 전담 부서인 Product Advisory팀을 신설했고, 외부에서 책임자를 영입하기도 했다. 아울러 업계 최초로 '펀드IR'을 도입해 펀드 운용전략과 성과를 적극 홍보하기도 했다.
자산운용업계 고위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펀드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급락하면서 대다수 자산운용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위기를 통해 체질이 더욱 강화된 자산운용사들이 재탄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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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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