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는 절반축소, 외국인투자 급 증가

[아시아경제신문 이규성 기자]
한국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최근 외국인 투자가 급증가하고 있다. 반면 우리 기업의 해외투자는 지난해외 비교해 절반가까이 하락하면서 경제 회복 이후 해외사업에 적지 않은 타격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기획재정부가 자유선진당 임영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의 직접투자(FDI)는 67억9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인 51억3000만 달러보다 32.4%나 늘어났다. 특히 지난 2000년 74억 달러를 기록했던 이후 9년 만에 최대 규모다.

이처럼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가 늘어난 데에 재정부 관계자는 "상반기 원화 약세에 따른 가격 경쟁력 확보와 함께 경제의 빠른 회복세, 성장잠재력에 대한 외국 투자가들의 관심이 크게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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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우리 기업의 해외 투자는 국내 투자의 부진과 맞물려 큰 폭으로 줄었다. 올해 1~7월 해외직접투자는 101억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51.8% 줄어들었다. 지난 2006년 106.3%, 2007년 51.9%, 2008년 21.7% 등 꾸준히 두자릿 수 이상 증가율을 기록해왔던 것 비교하면 낙폭은 더욱 늘어난 셈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으로 작년 하반기부터 해외직접투자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우리기업의 해외투자 감소는 중장기적으론 기업의 경쟁력 약화로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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