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동결 확실시..버냉키 발언+성명서 내용 촉각
[아시아경제신문 박병희 기자]오후 2시15분(현지시간)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공개된다. 기준금리 동결은 기정사실이고, 관건은 양적완화 정책과 관련된 언급이 이뤄질 성명서 내용이다.
로이터 통신은 연준(Fed)이 기준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고, AFP통신 역시 Fed가 기준금리 인상 준비가 안 돼있다는 확실한 메시지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큰틀에서 기존의 확장적 통화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이번 FOMC가 증시의 상승추세를 훼손시키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성명서 내용에 따라서는 증시의 상승추세에 약간의 힘을 더 실어줄 수도 있고, 역으로 경계심을 다소 높이는 변수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연준은 이미 조금씩 출구전략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고 있다. 지난번 FOMC를 통해 연준은 3000억달러 장기국채 매입 계획과 관련해 매입 규모를 유지하되, 매입 속도를 늦춰 기간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연준의 이러한 미세조정이 '양적완화 축소는 아니다'라는 의지로 해석돼 시장에는 긍정적 효과를 주었다. 전날 연준이 역환매조건부채권을 통해 유동성 회수를 고민하고 있다는 점도 출구전략과 연계된 것이다.
이번 FOMC에서도 연준이 양적완화 정책에 미세조정을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 FOMC에서 연준은 장기국채 매입과 함께 모기지담보부증권(MBS)과 관련한 양적완화 정책도 발표했었다.
당시 1조2500억원을 풀어 MBS를 매입하고, 패니매와 프레디맥 등 국책 모기지업체의 채권도 2000억원어치 매입한다는 계획이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연준은 지금까지 8620억달러의 MBS와 1250억달러 규모의 국책 모기지업체 채권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준은 이러한 모기지 관련 양적완화와 관련해 기간 연장 등 수정을 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밝혔듯 미국의 경기침체가 끝났을 가능성이 크고, 경기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는 유동성 과잉으로 인한 인플레를 사전에 차단해 더블딥에 대한 우려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 연준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오전에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금융규제 개혁과 관련해 증언할 예정이다. 오전 10시30분에는 주간 원유재고가 공개된다. 원유 재고는 최근 3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지난주 감소 규모는 470만배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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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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