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연기자 변신요? 아직 노래하는 테이가 좋은걸요"


가수 테이가 5.5집 미니 앨범으로 돌아왔다. 타이틀 곡 '독설'은 '테이식 발라드'의 틀을 깨려는 그의 노력이 엿보이는 곡이다.

또 '내게 가장 아픈 말, 친구'와 'From The Heaven'은 테이의 매력이 고스란히 묻어나오는 곡이다.

#'가수 컴백' 테이의 이미지를 깨고 싶었다

가수로 다시 컴백한 테이는 이번 앨범에서는 철저하게 100% 보컬리스트의 역할만 수행했다. 5집 앨범 당시 각종 작업에 참여한 것과는 또 다른 행보를 보인 것.


"5집에서는 앨범 작업 참여도가 높았는데 이번 앨범에는 보컬리스트 역할에 충실했어요. 테이라는 가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시키고 싶었어요. 보컬리스트 역할만 충실했죠. 창법에 변화를 줘 다르다는 느낌을 받으실 거예요."

타이틀 곡 '독설'은 테이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 곡이다. '테이표 발라드'를 깨기 위한 첫 걸음이었던 것.


"팬들은 항상 테이라는 가수를 1집에 수록된 곡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생각하시더라고요. 뭐랄까. 클래식하고 정돈된 발라드만 부르는 가수라는 이미지가 강했다고나 할까요. 이번 앨범을 통해 그 것을 깨고 싶었어요."

#연기자 변신 소감?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


테이는 최근 SBS 주말드라마 '사랑은 아무나 하나'에서 미국에서 들어와 국내 연예계에 뛰어드는 가수 지망생 대니 홍 역을 맡아 첫 연기도전에 나섰다.


연기 초보임에도 그에게 맡겨진 역할은 꽤 비중있게 그려졌다.


"철저한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연기를 시작했어요. 제 스스로에 대한 걱정이 컸죠. 팬들이 저를 걱정해주는 것보다 제가 스스로 걱정하는 부분이 더 컸죠."


테이의 이런 걱정에도 불구하고 그의 연기 도전은 성공적이었다는 평이다.


"'사랑은 아무나 하나'가 주말극이다 보니 어머니들은 제가 가수인줄도 모르더라고요. 그만큼 연기에 대한 어색함이 없다는 말 아닐까요?(웃음) 하지만 10회 때까지 모니터링을 하는데 손발이 오그라드는 느낌이었어요. 평상시에는 괜찮았는데 감정신이 나올 때면 정말 못봐주겠더라고요.(웃음)"


가수가 연기자로 변신한 테이에게 배우들이 거는 기대치는 그렇게 높지 않았다. 그 사실은 테이 스스로도 알고 있었다.


"처음에는 선배 연기자분들도 제 연기에 대해 꾸지람을 안하시더라고요. 정통 연기자가 아닌 가수출신이라 기대치가 낮았던 것은 사실이예요. 하지만 나중에는 내 연기에 대해 혼을 많이 내시더라고요. 테이라는 가수를 배우라는 울타리안에 넣어주신 것이라고 생각해요.(웃음)"

#연기 도전을 통해 얻은것은? 바로 자신감!


10개월여 만에 다시 만난 테이는 훨씬 당차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었다. 그렇다고 자만심이 느껴지는 것은 아니었다.


"가수 생활을 하면서 느낀 거지만 외모에 대해 불편함이 있었어요. 정확히 말하자면 카메라에 비치는 내모습에 대한 불편함이었죠. 하지만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이같은 불편함이 없어지더라고요. 전신은 물론 눈빛까지 내 모든 것이 보여지는 작업에 노출되다 보니 어느 순간 불편함이 사라지고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웃음)"


특히 최근 줄줄이 컴백하고 있는 발라드 가수들과의 대결에 대해서는 겸손해 하면서도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실력, 외모, 인지도 등 많은 부분에서 그들과 비교가 되겠죠. 대결 결과를 예측할 수 없지만 음악에 대한 애정은 이들 못지 않다고 생각해요. 발라드가 힘을 내고 있는 상황이니 만큼 다시 한번 가요계에 발라드 부흥이 왔으면 좋겠어요."


인터뷰 말미에서 테이는 무슨일이든 자신에게 맡겨진 일이라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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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노래든 연기든 무엇을 하든 인정받는 테이가 되겠습니다. 처음에는 잘할 수 있는 것에 대한 도전만 하고 싶었는데 못해도 하고 나면 남는 것이 있으니 도전 자체를 존중하게 됐죠. '테이는 아무거나 시키면 야무지게 해낸다'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한편 테이는 내달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테이의 커피프린스 1호점'이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연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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