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투표에서 이집트 베테랑 정치가 호스니 누르며 당선
$pos="L";$title="";$txt="";$size="189,313,0";$no="2009092309133325183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이리나 보코바(57)의 유네스코(UNESCO) 사무총장 당선은 여러 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64년 유네스코 역사상 첫 여성 사무총장인 동시에 동유럽 국가에서 처음으로 배출한 유네스코 수장이기 때문.
22일(현지시간) 치열한 경선과정을 뚫고 사무총장이 된 보코바는 마쓰우라 고이치로 사무총장의 뒤를 이어 오는 11월15일부터 4년 임기를 시작한다.
이번 경선을 치르면서 보코바가 넘어야 했던 가장 큰 산은 이집트의 베테랑 정치가 파루크 호스니였다. 문화부 장관까지 지냈던 호스니는 21일까지 이어진 4차 투표에서 보코바를 크게 앞서 나가며 당선이 유력시됐다.
그러나 지난해 그가 "이스라엘 서적을 불태워버리겠다"고 한 발언이 공개되면서 여세는 보코바에게로 넘어갔다. 결국 제 5차 투표에서 보코바가 31표, 호스니가 27표를 얻으면서 4표 차이로 보코바가 당선의 기쁨을 누리게 된 것.
보코바는 1996년~1997년 모국인 불가리아에서 외무부장관 활동 시 불가리아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에 한 몫을 하기도 했다. 또 모스크바 국제관계연구소, 미국 메릴랜드대 공공정책대학원 등에서도 수학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는 주프랑스 불가리아 대사로 재직 중이다.
보코바는 국제무대에서 유네스코의 권한 강화를 위해 노력할 뜻을 밝혔다. 글로벌 금융위기나 지구 환경변화 같은 굵직한 사안에 대해 유네스코의 목소리를 높이겠다는 것. 또 아프리카 등 도움이 필요한 나라에 교육을 지원하는 것도 공약으로 세우고 있다.
한편 경선 후 보코바는 인터뷰를 통해 라이벌이었던 호스니 측에 화해의 손짓을 취하고 있지만 이집트의 여론은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선거를 조작했다는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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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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