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KB국민은행연구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15주 연속 상승(0.1%)했다.
조사지역 144개 시군구 가운데 상승한 지역은 지난 주(93개)보다 감소한 91개 지역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거제(1.0%), 여수 (0.8%), 대전 동구(0.6%), 논산(0.6%), 부산 수영구(0.5%) 순으로 나타났다.
강북 14개구 중 성북구는 전세물량 부족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 증가로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0.4% 상승했다.
중랑구(0.2%)는 동북권 개발프로젝트와 상봉 재정비 사업, 중랑천 공원화 사업계획 등으로 매수심리가 호전되면서 가격이 올랐다.
도봉구(0.2%)는 2010년 완공예정인 국군창동병원부지의 북부 법조타운 조성 호재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 11개구 중 금천구(0.4%)는 도화부대 이전계획, 금천구심 도시개발구역지정 주민공람, 시흥재정비촉진지구사업 본격화 등으로 매수심리가 호전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구(0.3%)는 자금출처 조사등으로 관망세가 심화되며 호가공백이 확대돼 거래가 부진한 모습이다. 실수요자 중심으로 소형아파트 위주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며 선릉공원 개발과 분당선 연장 호재로 삼성동과 신사동, 논현동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양천구(0.3%)는 신월,신정뉴타운 개발호재와 이주수요 증가로 전세가와 함께 매매가도 올랐다.
부평구(0.2%)는 2011년 완공을 앞두고 있는 지하철 7호선 연장 구간(온수역~부평구청역)지역인 부개동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남구(0.2%)는 재개발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증가하면서 소형위주로 매수자가 몰리는 모습이다.
경기 하남(0.5%)은 광주·성남·하남시의 행정구역 통합계획 추진 발표로 인한 기대감 및 서울 동남권 입지로 인한 젊은층의 수요 증가 등으로 가격이 높아지고 있다.
수원 영통구(0.4%)는 분당선 연장 및 영덕~양재간 고속화도로 개통 및 매탄동 일대 아파트 재건축 추진 호재, 주변 삼성전자 및 경희대 국제캠퍼스 관련 수요 증가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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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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