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친환경 양파ㆍ고추 등도 면역력 증강 효과
'양파ㆍ고추 등 전남산 친환경 농산물로 버무린 김치로 신종플루 면역력 높인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5월 한국식품연구원 김영진 박사팀은 김치가 저병원성 AI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김 박사팀은 실험쥐에 김치 추출물을 3주간 투여하고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결과, 김치를 다량 섭취한 쥐는 100% 생존하고 그렇지 않은 쥐는 73%의 생존율을 보여 김치의 효능을 입증했다.
특히 국내 신종플루 감염자의 80%가 김치를 잘 먹지 않는 30대 이하의 젊은 층인데다 국내 감염률이 다른 나라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도 김치의 효능 때문이라게 김 박사의 설명이다.
윤숙자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소장도 "김치는 장내에 유산균이 많아 정장작용 등 항암효과가 뛰어나다"며 "잘 익은 김치를 충분히 섭취하면 면역성을 높이고 모든 병을 이겨내는 힘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무안이 전국 최대 생산지인 양파(전국 생산량의 52%)도 겔세친 이라는 성분이 알레르기 현상을 억제하는 등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겔세친 함량이 높은 붉은색의 양파 껍데기를 차 마시듯 달여서 마시면 혈압강하 작용을 기대할 수 있다.
고추 역시 베타카로틴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호흡기 계통의 감염 저항력을 높이고 면역력을 증진시켜 질병의 회복을 빠르게 해준다. 특히 비타민C 함량도 귤보다 2∼3배 높고 매운 맛을 내는 성분인 캡사이신은 신진 대사를 증진시키고 체지방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박균조 전남도 농산물유통과장은 "전남은 전국 친환경 농산물의 58.2%를 생산하는 지역"이라며 "전남산 친환경 농식품을 많이 섭취해 각종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고 균형 잡힌 식단으로 건강을 지키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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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남일보 최현수 기자 chs2020@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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