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금리인상 등으로 정기예금에 자금 몰리고 MMF는 감소 지속
금리인상 등 은행권의 자금유치 노력으로 인해 8월 은행 수신 잔고가 13조원 이상 늘어나며 지난 2월 이 후 최대증가폭을 나타냈다.
은행의 기업대출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1조원 이상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09년 8월 중 금융시장동향’에 따르면 8월 은행 수신은 13조5000억원 증가한 1004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23조1000억원 증가한 이 후 최대폭이다.
한은 관계자는 “은행들이 정기예.적금 금리를 인상하는 등 자금유치 노력을 기울인데다 MMF 금리 경쟁력이 약화돼 은행 예금쪽으로 자금이 물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정기예금은 지난 7월 8조1000억원 늘어난데 이어 8월에도 4조1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자산운용사 수신은 전월 2조2000억원 준 데 이어 8월에도 7조8000억원이나 급감했다.
은행들의 기업대출은 총 3조6000억원 증가했다. 대기업 대출은 회사채시장을 통한 자금 선확보 등의 영향으로 187억원 감소했다.
그러나 중소기업대출은 은행의 중소기업대출 관련 MOU 준수 노력, 법인세 납부에 따른 대출수요 등으로 3조6000억원 증가해 증가폭이 전월 5000억원에서 8월에는 3조6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일반기업 회사채 순발행은 상반기 대규모 발행을 통한 여유자금 확보 및 투자비준 등으로 8000억원 늘어나는데 그쳐 둔화추세가 지속됐고 기업 CP도 계절적 자금수요 감소와 재무구조 개선노력, MMF 수진 감소에 따른 매입수요 위축 등으로 순상환(-1조2000억원)이 지속됐다.
은행 가계대출은 증가폭이 전월 2조6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확대됐다.
주택다모대출이 정부 억제책에도 불구하고 주택가격 상승 기대 확산 등으로 7월 3조4000억원 증가에 이어 8월에도 2조8000억원이나 늘어났다.
전월 7000억원 가량 줄었던 마이너스통장 등 여타대출도 소비심리 개선 등으로 2000억원 증가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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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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