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올들어 15% 상승에 은값은 40%나 올라

금 선물 가격이 장중 온스당 1000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은이 더 '빛난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세간의 조명을 받지 못한 채 달러 약세와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라 연초 이후 은이 조용한 랠리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 은값이 연일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모습이다.

9일 CNN 머니에 따르면 금값은 현재 온스당 1000달러를 넘나들며 올해 들어 15%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은 값이 이보다 두 배 이상 크게 뛰었다는 사실을 아는 투자자는 그리 많지 않다.


8일(현지시간) 장중 은 가격은 13개월래 최고치인 온스당 16달러72센트까지 치솟았다. 이는 올해 들어 40%나 뛴 가격이다. 비록 금값이 1000달러를 넘어섰다는 소식에 가려졌지만 재빠른 투자자들은 이미 은의 부상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도 경기 회복에 따라 금보다 은에 투자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조언하고 있다.

금과 마찬가지로 인플레이션을 피하기 위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은값 급등을 이끄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국가들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면서 안전자산인 은이 더욱 선호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달러 약세까지 맞물려 은의 인기는 고공행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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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산업 용도가 제한적인 금과 달리 배터리에서 태양광 패널까지 광범위한 산업용 자재로 이용되는 은은 경기 회복세에 따라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업계 전문가는 당분간 은의 약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블랜차드의 데이비드 비암 부회장은 “은값이 금값보다 싸기 때문에 금값을 감당하기 어려운 투자자들이 은에 투자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조언했다. 그는 은을 직접 매수하기보다는 아이셰어 실버 트러스트(SLV)와 같은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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