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0원선 지지된 채 거래마감.."공급우위 수급장세"


원·달러 환율이 1240원대에서 한 주를 마감했다. 당국개입 경계감이 팽배한 1240원선을 재차 테스트했지만 레벨 부담을 이겨내지 못했다.

환율은 지난 8월14일 종가 1239.2원을 기록한 후 3주간 1240원선 위에서 머물고 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5원 하락한 1241.5원에 거래를 마쳤다.

북한發 지정학적리스크는 이날 외환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못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개장전 북한의 플루토늄 무기화 소식에 지정학적리스크가 부각됐음에도 큰 반응 없이 1246.0원에 보합개장했다.


환율이 1247.4원에 고점을 찍으면서 코스피가 낙폭을 키우지 않고 중국 증시도 탄탄한 움직임을 이어가자 네고 물량, 역외매도가 급증하면서 환율은 한때 1239.4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미국의 8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포지션 정리 차원의 롱스탑 물량도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1240원선에서는 당국개입경계감이 만만치 않게 작용했다. 1240원선 밑인 1239.4원부터 결제수요와 더불어 외은지점들의 매수세가 나오기 시작하자 개입경계감을 느낀 시장참가자들은 추격 매도를 자제하는 분위기였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역외 매도와 롱스탑에 환율이 하락했지만 1240원선 아래에서는 결제수요 및 사자 물량이 나오면서 개입 경계감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친 거래량은 51억2450만달러였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오전에 주식시장과 북한 플루토늄 뉴스로 숏과 롱이 다소 충돌하면서 방향성이 혼재된 모습이었으나 역내 네고물량, 롱들고 있던 역외 매도 등이 나오면서 롱스탑이 가세하자 1240원선까지 밀렸다"며 "1240원~1250원 박스권에 대한 인식이 강하면서 공급 우위로 인해 하락했으나 다음주에도 이같은 분위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63포인트 하락한 1608.9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3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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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만기 달러선물은 3.80원 하락한 1242.20원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등록외국인이 무려 2만533계약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계는 1만852계약, 증권은 9285계약, 개인은 6772계약 순매수를 나타냈다.


오후 3시33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2.63엔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340.90원으로 하락하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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