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데이비드 코츠 SEC 감시관은 “메이도프의 폰지사기와 관련한 문제 제기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나스닥증권거래소 위원장을 지낸 메이도프는 650억 달러 규모의 다단계 금융사기(폰지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지난 6월 29일 15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SEC는 저명한 평론가 2명이 메이도프의 사업 방식에 의문을 제기했지만 이를 간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몇 달전 메이도프를 인터뷰한 낸시 파인맨은 “SEC 조사관들이 조사를 하는 대신 메이도프와 담소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한편, 코츠는 메이도프의 조카와 연인 관계인 전 SEC 직원이 메이도프 사건에 관여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미 의회도 이 보고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의회는 이를 금융감독시스템 정비를 위한 팁을 얻기 위해 이 보고서를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 도드미 상원금융위원장은 "우리는 이를 잘못된 부분을 찾고, 최선을 방책을 찾기 위해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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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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