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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개각]한나라, 개각으로 '계파 화합' 전환점 마련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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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빗장을 푼 개각"

3일 단행된 개각에서 한나라당에서 3명의 의원이 입각하면서 향후 당청 관계에 새로운 지평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친박 최경환 의원이 입각하면서 한나라당은 오랜 숙원인 당내 계파갈등도 전환점을 맞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한나라당에선 개각때마다 여당 인사 입각을 주장해 왔지만 그간 여의도 정치를 멀리해온 이명박 대통령은 정치권 입각에 난색을 표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본격적인 9월 정기국회에 앞서 정치권 인사를 대거 발탁하면서 힘을 실어준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다. 또한 청와대의 국정기조가 친 서민정책을 앞세우고 있어 민심과 가장 가까운 의원들의 입각도 그 연장선에 있는게 아니냐는 것.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미 개각설이 불거지던 지난 8월초부터 "한나라당 의원들이 3-4명 입각해 정부의 정무적 판단을 보완하고 당정 소통이 잘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공성진 최고위원은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개각과 관련 "당의 요구가 수용돼서 당정청 소통이 원활할 것으로 보여 기대가 크다"며 "그간 여의도 탈 정치라는 비판도 희석하고, 친이 친박의 화합의 물꼬도 트는 1석 3조의 개각"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즉 최경환 의원의 입각으로 계파간 화합의 큰 틀을 마련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최 의원은 지난 원내대표 경선에도 황우여 의원과 짝을 이뤄 출마했으나 석패 한바 있다.

박희태 대표가 경남 양산 출마를 선언하면서 "사전 정지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도 당내 계파 갈등 봉합이어서, 10월 재보선을 앞둔 여권의 대오 단결에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표가 이미 친박계 입각에 대해 "개인이 판단할 일"로 선을 그은 바 있어 계파 화합이 탄력을 받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라는 의견도 있다.

박 전 대표의 측근인 이정현 의원은 친박인사의 입각과 관련 "박 전 대표는 제안을 받은 본인의 판단이라고 이미 말했다"며 "친박계 의원들은 입각에 대해 추인하거나 회의하는 등 자체적인 논의가 없다"고 말했다.

김민전 경희대 교수는 "최경환 의원의 입각은 계파화합의 일정부분 명분이 있으며 또한 특임장관 신설도 국회와 행정부의 관계를 밀접하게 할려는 의지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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