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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조달 참여기업에 패키지수출보험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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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해외 정부조달시장 진출 대책...신용도 낮은 중기도 특례지원

미국, EU, UN 등 국제 정부조달시장에 참여하는 국내 업체는 이동통신 패키지 요금처럼 3개의 보험을 하나의 패키지보험으로 가입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신용도가 낮은 중소기업도 특례신용대출을 통해 조달사업에 간접 참여하는 길이 열렸다.

지식경제부는 3일 서울 염곡동 KOTRA에서 이윤호 장관 주재로 '해외 정부조달시장 진출업계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해외 정부조달시장 진출 대책'을 발표했다.
지경부는 하반기에 발주되는 1526억달러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 중 우리기업이 수주 추진 중인 규모는 157억달러로 파악했다. 추가적으로 참여가 가능한 프로젝트로는 영국의 스마트그리스(140억달러), 캐나다 전력공급선증설(6억달러)과 태양광발전프로젝트(3억달러) 교통카드도입(6000만달러) 등을 포함 721억달러에 이른다.

이에 따라 수출보험공사에 '해외정부조달 수출보험 패키지'가 신설된다. 조달을 수주한 업체가 원할 경우 수보가 수출보증보험과 수출신용보증, 중장기수출보험을 하나로 묶어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다.즉 조달수주에 성공한 업체는 하나의 보험을 가입하면 발주처로부터의 이행보증(수출보증보험)과 함께 제작을 위한 수출용원자재 대급에 대한 보증(수출신용보증), 납품된 이후 미수금 발생시 손실을 보상(중장기수출보험)받는 보험을 모두 가입하게 된다.

지경부는 대금결제의 안전성을 감안, 국가신용도가 평균이상 OECD평균 4등급 이상인 76개국에 대해서는 수주시 계약금 전액에 대해서는 이행보증을 지원하고 10%에서 15%의 보험료 할인의 헤택을 주기로 했다. 제작자금 대출 보증은 프로젝트별 특성 및 발주처 상황을 고려해 책정 가능한 한도의 최대 2배까지 확대해 보증해주기로 했다.
지경부는 수출입 은행의 '특례신용대출'을 통해 신용도가 낮은 기업이라도 제작자금 대출 및 이행성 보증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수주업체가 발생할 경우 수보가 현장을 직접 방문하해 토탈 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수출보험 W-EVER 서비스'도 도입된다. 국내 업체가 수주에 성공하게 될 경우 KOTRA 등 유관기관은 수보에 즉각 통보하고, 수보가 현장을 직접 방문, 수출보험, 금융기관 알선, 변호사를 통한 법률자문 등 업체가 필요로 하는 수출금융을 제공하는 것.

지경부는 하반기 각국의 주요 경기부양대책 및 프로젝트 발주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KOTRA가 주관이 돼 국내기업간에 컨소시엄 구성을 지원키로 했다.

이외에도 ▲정부조달 전문전시회 참가 지원 ▲시장개척단 파견 및 발주처 초청 수주상담회 정례화 ▲ 미국 연방정부조달의 특혜단체인 장애인 연맹, 재소자 단체 등과의 협력및 교류 ▲조달 통계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키로 했다.

현재 범부처 차원의 '해외정부조달시장 진출 협의회'가 가동된데 이어 KOTRA는 지난달 '정부조달사업팀'을 정규조직으로 신설하고 해외지사(KBC)에 '정부조달시장 진출지원센터'를 설치, 운영 중이다.

이윤호 장관은 "그간 해외정부조달시장을 수출틈새시장으로 주목하면서도 진출확대를 위한 정부의 지원책이 체계적이지 않았다"면서 "이번 대책이 우리기업의 해외조달 수주확대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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